독서

나는 누구인가

mood.er 2019. 7.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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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어려운 것이다."


 - 괴테 - 


우연히 녹음된 내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어색했던 기억, 최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셀프 촬영된 멋진 내 얼굴, 적나라한 단점이 심하게 부각되는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내가 평소에 듣던 목소리는 이게 아닌데, 이 거울은 왜 이렇게 보이는 거야?'

진짜 나의 목소리와 얼굴은 무엇이 맞을까요?


과연 이런 현상은 목소리와 얼굴에만 국한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모두 함께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 사람의 특징은 상당히 이기적이고, 대화할 때 직선적이며, 조금의 손해도 용납하지 않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감 능력이 많이 부족한 성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당사자가 없을 때 그 사람의 단점이나 서운하게 했던 점들을 뒷말로 나눌 뿐, 정작 당사자와 함께할 때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하지 않습니다.


특히 상사라면 더욱더 불가능할 것입니다. 업무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는 하지만, 아무도 당사자와 진실한 속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당사자만 모릅니다. 뒤늦게 깨달았을 때는 더 이상 관계를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른 사람은 아는데 나만 모르는 나 자신에 대해서입니다.


남은 아는데 나만 모르는 나?

누군가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조언을 해준다면 어떨까요?


내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인심을 잃을만한 언행을 할 때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부자입니다. 여러분 곁에 이런 친구나 동료가 함께 하고 있나요? 그 동안 만났던 조언자에게 적대감을 갖고 불편하게 여기며 내가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 왜 상관하는지 따지지는 않았나요?


성인이 된 지금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누가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을까요?


언제까지나 타인에게 의지할 수 없기에 스스로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삼키기 힘들만큼 쓴 물약처럼 듣기 불편한 말이지만, 그러한 조언을 따끔하게 해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진심어린 마음과 감사함으로 귀담아 듣고,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할 줄 아는 겸손함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자신을 알라, 


 자기를 알면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 넘게 된다."


- 소크라테스- 


여러분은 자신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나요?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어떤 답변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우리 삶이 지속되는 내내 이것에 대해 열심히 찾는 사람에게는 명쾌한 해답이 반드시 주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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