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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67

김용규 작가의 <철학 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2 > - 언어편을 읽고

철학 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2 - 언어편 이전글[독서] - 김용규 작가의 - 편을 읽고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을 형성한다." -폴 티보드, 레라 보로디츠키-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정복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만 있는 고유한 언어 덕분이다." -유발 하라리- '우리에게만 있는 고유한 언어'란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김용규 작가의 '언어' 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에 나오는 의 내용에 따르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사건적 기능'과 '논증적 기능'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생겨났다고 했습니다. 사건적 기능은 흥미로운 정보를 얻게 되면, 주변의 동료에게 알리는 역할이고, 그렇게 전달된 정보가 과연 믿을 수 있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논증적 기능이라고 하는데, 원래 사..

독서 2020.02.09

김용규 작가의 <철학 카페에서 문학 읽기> - 어린 왕자 편을 읽고

생텍쥐 페리의 어린 왕자 : 만남의 의미 - - 김용규 지음 이전글[독서] - 김용규 작가의 [철학 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2 - 시간, 언어편]을 읽으며... 요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친구들과의 만남은 후일로 기약하고, 일찍 귀가하다보니,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게 되었어요. ~^^~ 유시민, 신영복, 한동일, 김용규 작가님들의 글을 즐겨 읽는데, 특히 김용규 선생님의 철학 카페에서 시리즈를 열심히 섭렵하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의 표지에 적혀 있는 '문학에 대해 항상 궁금했지만, 감히 철학에게 물어보지 못한 것'이라는 문구는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주었어요. 이 책에 담긴 14가지의 문학 작품 중에서 오늘은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대한 이야기를 ..

독서 2020.02.03

김용규 작가의 [철학 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2 - 시간, 언어편]을 읽으며...

이전글[독서] -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세상에 태어나는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몸으로 , 자신들의 어머니에게서,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공평한 시간입니다. 설 연휴를 맞이하여 우리에게 4일 동안의 휴일이 주어진 것-물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과 떡국 한 그릇을 먹고 나니 작년보다 한 살이 더 늘게 된 것도 모두 같습니다. 어제의 태양이 오늘 아침에도 뜨고, 오늘의 달이 내일 저녁에도 뜨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2019년이 2020년으로 바뀌면서 왜 한 살이 더 먹는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해가 바뀌어 나이 한 살을 더 먹고, 그렇게 10년, 20년이 흐르고, 점점 육체의 모습..

독서 2020.01.26

<반 고흐, 영혼의 편지>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에서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전글 [독서] - 마음은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삶의 여백 ] 테오에게 의욕적으로 일하려면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흔히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면 훌륭하게 될 거라고 하지. 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너는 그런 생각은 착각이라고 말했잖아. 그들은 그런 식으로 자신의 침체와 평범함을 숨기려고 한다. 사람을 바보처럼 노려보는 텅 빈 캔버스를 마주할 때면, 그 위에 무엇이든 그려야 한다. 너는 텅 빈 캔버스가 사람을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지 모를 것이다. 비어 있는 캔버스의 응시, 그것은 화가에게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캔버스의 백치 같은 마법에 홀린 화가들은 결국 바보가 되어버리지. 많은 화가들은 텅 빈..

독서 2019.12.24

마음은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이전글[독서] - 잃어버린 마음 - 맹자 마음을 잃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삶 속에서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2019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나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은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신영복 교수님의 저서 에 담긴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구방심 -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다.'는 것은 에 나오는 말입니다.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이다. 그 길을 버리고 따라갈 생각도 않고, 그 마음을 놓아버리고 찾으려 하지도 않으니 슬프다! 사람들은..

독서 2019.12.20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 - 백영옥 에세이를 읽고-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루시 모드 몽고메리(캐나다의 소설가)의 데뷔작을 만화로 제작하여 커다란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빨간머리앤의 주제가 중에 기억나는 가사입니다.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만큼 아이부터 어른, 모두에게 크고 작은 울림과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소설 속 '앤'의주옥같은 대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전글[독서] -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고찰 - 괴테의 - - 대사 중 일부는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백영옥 작가}에서 참조하였습니다.- "곱다고요? 곱다는 말은 딱 들어맞지가 않아요. '아름답다'도 정확하지 않아요! 여기가 찡하게 아파 오잖아요. 진심으로 아름다운 걸 보면 그렇게 돼요." "갈매기가 되고 싶지 않아? 난 지금처럼 여자로 태어나지..

독서 2019.12.08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고찰 -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 베르테르 효과 (Werther effect) 이전글[독서] - 삶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 빨간머리 앤 '동조 자살, 혹은 모방 자살' 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명인의 자살 사건 등이 발생하여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 되었을 때 그와 비슷한 시기에 모방 자살이 증가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아주 잘 알려진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이 커다란 인기를 얻게 되면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베르테르'가 연인 로테에게 실연 당한 뒤 권총으로 생을 마감하는 내용을 모방한 사건들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이를 '베르테르 효과'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모방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은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정장 차림을 하였는데, 부츠, 노란 조끼와 파란 코트를..

독서 2019.11.30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이후에 한 말이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이후에 한 말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이전 포스트 [독서] - 나는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자기를 알면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넘게 된다." 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면, "자기 자신을 알라. 자기를 알면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의 의미를 해석한다면,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절대로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제 곧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이 시작되는데, 이때쯤이면, 너나 할 것 없이 한해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계획을 세우며 새로운 다짐을 하는 됩니다. 이 때 자신에 대해 냉철하고 정확한 파악을 스스로 할 수 없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 자신을 만날 수 없을 뿐만..

독서 2019.11.30

삶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 빨간머리 앤

사람들은 이 세상이 자기 생각대로, 혹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불평하지만, 빨간 머리 앤은 오히려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아서 세상이 멋지다고 말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설레임과 기대를 하고 있는 '앤'의 무모함과 용기가 부럽기만 합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리더자의 카리스마와 꼰대의 차이 '문명의 이기'를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어느 때부터인지 행복한 삶이란 보다 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세탁기가 개발되기 전 개울가에서 손빨래하던 시절은 지금보다 덜 행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예전보다 훨씬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살고 있는 오늘 날이 예전보다 더 행복한 삶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국가의 위..

독서 2019.09.21

리더자의 카리스마와 꼰대의 차이

카리스마(charisma)는 원래 그리스어 '신의 은총'에서 유래되었으며, 사람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능력과 자질 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막스 베버(사회학자, 독일)는 카리스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어느 특정한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게 하는 특징이며, 초자연적, 초인간적, 비상한 힘과 능력을 가졌다는 믿음으로부터 생기는 것" 이전 포스트[독서] -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한 조국 법무부 장관 또한 베버는 카리스마적 지도자들에 대해 "개인적인 모범의 힘에 의해서 규범 체제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영웅'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3가지 유형으로 정당한 권력에 대해 정의했습니다. 1. 군주, 부족장 등의 전통적 권력 2. 민중의 지도자와 같은 카리스마적 권력3. 법률과 정해진 절차에 ..

독서 2019.09.15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 수치심 권하는 사회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옛말에서 보듯이 한 명보다 둘, 둘보다 셋, 셋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때 오해와 갈등이 야기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온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에는 오랜 만에 만난 반가움 못지않게, 안부를 물으며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주눅 드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가족과 친지 사이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공감해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줄 수 있다면, 보다 더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후회하지 않도록 얼마 전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언제 할 거니?" "아이는 언제 ..

독서 2019.09.13

성공과 자기 확신 - 다산 정약용 ②

'스스로를 완성해 나간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그러나 공허한 말이라고 여기고 쉽게 포기한다면, 스스로를 지킬 수조차 없게 될 것이다.' - 중에서 - 이전 포스트[독서] - 좋은 사람의 조건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 ①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찾기 원하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고자 하므로,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인터넷에서 쏟아져나오는 엄청난 정보 '빅데이터'에 자신의 삶을 의지하게 되는데, 특히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일수록 타인이 주는 정보와 그들의 말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게 되어 소신 없는 삶을 살게 된다고 하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

독서 2019.09.08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다. - 유일한 박사 ⑤

1938년 4월 미국에 한국의 특산품들을 알리고 그에 대한 판로를 찾기 위해 오랜만에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그 사이 미국과 일본의 사이가 더욱 악화되면서 예의 주시했던 유한양행에 대한 일본 당국의 압박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하는 수없이 유일한 박사는 당분간 미국에 더 머무를 수밖에 없었고, 그 상황에서 1941년 12월 8일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자, 더 이상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게 아닌지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존경받는 기업가 CEO 유일한 박사 ①[독서] - 외로움과 가난, 고독과 싸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다 - 유일한 박사 ②[독서] - 한국인을 위한 유일한 주식회사를 세우다. - 유일한 박사 ③[독서] -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다. - 유..

독서 2019.08.25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다. - 유일한 박사- ④

식품 회사의 성장과 함께 성공 가도를 달리던 유일한 박사는 미국에서 22년간의 모든 생활을 정리한 후 고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합니다. 사실 주변에서는 탄탄한 미래를 보장받고 있었던 사업을 동업자에게 넘기면서까지 감행한 그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조국은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을 왜 스스로 자초하는지에 보통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주변의 그러한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일한 박사와 아내 호미리는 1926년 12월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귀국하여 고국의 땅을 밟고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전 글 보기[독서] - 존경받는 기업가 CEO 유일한 박사 ①[독서] - 외로움과 가난, 고독과 싸..

독서 2019.08.24

한국인을 위한 유일한 주식회사를 세우다. - 유일한 박사 ③

"어느 정도를 아느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아는 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 유 일 한 박사 - 1919년 대한민국의 3.1 만세 운동을 시작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인 자유대회에서 ''한국 국민의 목적과 열망을 석명하는 결의문'의 기초를 작성하는 위원으로 선임되었고, 대표로 결의문을 직접 낭독하였습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존경받는 기업가 CEO 유일한 박사 ①[독서] - 외로움과 가난, 고독과 싸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다 - 유일한 박사 ② 한인 자유 대회 사흘간의 일정 중 마지막 날 필라델피아 리틀 극장에서 독립회관까지 시가행진하며 부른 아리랑을 들으며, 가슴 속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빼앗긴 조국에 대한 슬픔과 그렇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

독서 2019.08.23

외로움과 가난, 고독과 싸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다 - 유일한 박사 ②

네브라스카주의 마을 커니에는 중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16살이 되던 해까지 두 자매의 곁을 떠나 Hastings 시(헤스팅스)로 이주하게 되면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니약한 모습을 보이면 무시당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놀림감이 되지 않기 위해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운동과 공부, 모든 면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존경받는 기업가 CEO 유일한 박사 ① 미국을 떠날 때 아버지께서 주신 한글 성경과 영어로 된 성경을 함께 읽으며 영어 독해 실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신앙심을 기르며 안정감을 느끼게 되자 미국인에 대한 열등감에서 점차 벗어날 수..

독서 2019.08.22

존경받는 기업가 CEO 유일한 박사 ①

EBS 다큐프라임 시즌 2를 시청하게 되었는데, 10~20대 청년의 나이에 일제의 식민지로부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던 세 명의 청년 독립운동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1932년 중국 상하이에서 일제의 주요 인사(수뇌부)들을 향해 폭탄을 던지고 24세의 나이에 순국하신 윤봉길 의사와 1928년 대만의 타이중에서 일왕 히로히토의 장인이며 육군 대장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단도로 처단한 후 23세의 나이에 순국하신 조명하 의사와 나라를 빼앗긴 식민지 조선에서 기업을 세워 민족을 구하고자 했던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세 분의 의 주인공 중에서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에 대한 활동과 그분의 삶을 통해 재발견 되고 있는 진정한 기업가의 모습과 기업..

독서 2019.08.21

사랑하고 미워하고 가깝고 먼 것의 구별이 없어야 되오 - 백암 박은식 ③

1924년 사장으로 취임하고 정상적인 발행을 시작했으며, 을 결의하여 임시 의정원에서도 분란을 수습하지 않고 맡은바 정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이승만 임시 대통령을 대신해 선생님께서 국무총리 겸 임시 대통령 대리로 추대되었으며, 정무를 등한시한 이승만에 대한 '탄핵'과 각종 물의를 일으키며 폐단을 야기한 대통령 중심제 정부를 대신하여 국무령 중심의 '내각책임제 정부'로서 개편하였습니다. 1925년 3월 이 임시 의정원에서 통과된 이후 24일 대한민국 제2대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30일 임시 대통령으로서 국무령제 헌법 개정안을 제출하여 통과됨과 동시에 만주 독립군 단체인 정의부 지도자 이상룡을 국무령으로 추천하고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나라는 형체이고, 역사는 정..

독서 2019.08.19

국혼을 지킨 역사가 - 백암 박은식 ②

박은식 선생님께서는 일제의 강압적인 검열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연무제진 즉, 의병운동과 연계하여 나란히 함께 전진한다는 의미로 애국 계몽운동과 의병운동을 함께 연계하는 것을 강조하였고, 이러한 사상은 우리 국민들의 애국 사상을 고취시키고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수록 민족 사학을 통한 구국 계몽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여겨 1910년 조선 광문회(한국고전간행단체)에 들어가 우리 민족의 고전을 발굴하고 편찬하였습니다. 조선 광문회는 일제의 문화 말살정책과 식민지 우민화 정책에 대해 꾸준히 저항하였으며, 이 때 주시경, 권덕규 등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인 의 편찬을 준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나라는 형체이고, 역사는 정신이다...

독서 2019.08.19

나라는 형체이고, 역사는 정신이다. - 백암 박은식 ①

지난 시간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삶과 민족 중심의 역사관에 이어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백암 박은식 선생의 삶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쓰셨던 업적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과 백암 박은식 선생님 두 분 모두 애국계몽사상가, 언론인,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 민족사관 중심의 역사가로서 많은 부분이 닮았습니다. 하지만, 두 분의 발자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박은식 선생님께서는 당시 서당 훈장이며 농촌의 선비셨던 아버지 박용호와 어머니 노 씨 사이에서 1859년 9월 30일 황해북도 황주군 남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추천포스팅[독서] - 1945년 8월 15일 광복절[독서] -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 - 단재 신채호 ①[독서]..

독서 2019.08.18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생애 ②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세워지고, 평정관이 된 신채호 선생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의정원(1919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입법기관)의원으로 선출된 후 7월에는 전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고, 대동청년단(1947년 9월 결성된 청년운동단체)의 단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신문 을 통해 임시정부기관지과 맞섰고 더욱 더 철저하고 준열한 독립운동론을 주장하며, '신대한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완용은 나라를 팔았지만, 이승만은 아직 되찾기도 전인 나라를 팔아먹으려 하는 오히려 이완용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반대하던 이승만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되면서 단재 선생님은 모든 직책을 그만두고 임시정부와 결별한 후 베이징으로 돌아갔습니다...

독서 2019.08.16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 - 단재 신채호 <조선상고사> ①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역사'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그 책의 저자는 바로 단재 신채호 선생님이셨습니다. 이 책은 독립운동을 하다가 10년 실형을 받아 뤼순 감옥에서 투옥 중이셨던 1931년 6월부터 10월까지 '조선사'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신채호 선생님의 글을 모아서 출판된 입니다. 우리 고대사의 진실이 수많은 열강에 의해 사라지거나 은폐되었고, 사대주의 사상에 빠진 당대의 역사가들이 후세에 전해져야 할 수많은 진실과 발생한 사건들을 마음대로 훼손하거나 가감하여 열강 지배자의 입맛에 맞도록 기록해왔습니다. 그러한 역사를 지금까지 교과서에서 배웠다는 사실이 참담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전글 보기2019/08/14 - [독서] -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에서는 그동안 철저하게..

독서 2019.08.16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내일은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빼앗긴 주권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는 광복절입니다.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자주독립을 되찾은 감격스럽고 뜻깊은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암흑처럼 절망적이었던 일제 강점기 시대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온 삶을 바쳐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빼앗긴 조국을 되찾을 수 있었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로 일제 강점기의 저항 시인이며, 독립운동가였던 해환 윤동주 시인과 그의 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 12월 30일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기독교 신앙과 민족정신의 마을로 알려져 있음)에서 태어났으며, 항일 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2년 형을 선고 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 중 건..

독서 2019.08.14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후회하지 않도록

사람들은 주로 무슨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까요? 어떤 분들은 너무 피곤해서 사색에 잠길 필요도 없이 베개에 머리가 닿는 순간 잠이 드는 경우도 있겠지만, 현대인들은 아무리 피곤해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를 꼽는다면, 카페인 과다 섭취, 낮잠을 너무 많이 자서, 날이 너무 더워서, 핸드폰을 하느라, 고민이 있어서, 친구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카톡이나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서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 중에서도 잡념이라는 늪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기 어려워집니다. 잠들기 전 행복한 생각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본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희미한 대신 억울함과 부끄러움이나 후회에 관한 일들을 떠올리며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던 기억은 너무나도 생생합니..

독서 2019.08.13

레밍 딜레마

일명 나그네쥐라고 불리는 레밍이라는 쥣과의 동물이 있는데, 몸길이는 7~15cm 정도에 몸통의 앞쪽의 절반 정도는 검은색 털이고, 뒤쪽의 절반과 아랫면은 노란색을 띠는 칙칙한 갈색 털로 뒤덮여 있는데, 이들은 핀란드, 스칸디나비아반도 산악 지대, 툰드라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이며, 겨울에는 눈 속에, 여름에는 땅속에 큰 터널을 만들어 집단생활을 하는데, 그들의 우두머리인 대장 쥐를 따라 행동하는 습성으로 인해 앞에 가는 쥐가 절벽에 떨어져 죽더라도 멈추지 않고 쫓아가다가 함께 죽게 됩니다. 이러한 레밍의 습성에 따라 누군가가 맞는다고 하거나 옳다고 하면, 의심하거나 확인도 하지 않고서 무작정 따라 하는 현상을 '레밍 딜레마'라고 일컫습니다. 리영희 선생님의 저서 에 보면 "진..

독서 2019.08.12

피그말리온의 조각상과 로젠탈 효과

예부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는데, 훌륭하게 될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비유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본래의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처음 시작부터 잘되는 것을 비유하는 긍정적 의미와는 달리 자녀 혹은 부하 직원을 훈계하고 질책하거나 상대의 행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사용하면서, 오히려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지 않고 있는 자녀에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는데, 너는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는 걸 보면, 공부 잘하기는 글렀어."라든가 "지금 이걸 보고서라고 제출했나?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데, 자네 하는 걸 보면, 한심해서 말이 다 나오지 않네."라며 상대방의 실망스러운 ..

독서 2019.08.11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라틴어 수업 ②

지난 시간 이야기했던 '숨마 쿰 라우데'(Summa com laude)를 기억하시나요? 라틴어로 성적을 평가할 때 '잘한다' 즉, '우등, 우수, 좋음, 잘했음'이라는 긍정적인 언어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평가방식인 '잘한다, 보통이다, 못한다'식의 단정적이고 닫힌 구분이 아니므로 남과의 비교나 경쟁을 통한 우월감이나 열등감이 아닌 스스로의 발전에 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됨으로써 남보다 잘하기보다 전보다 잘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글 보기2019/08/09 - [인문학과 독서] - 숨마 쿰 라우데 - 라틴어 수업 ①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해 준비해보았습니다. 한 번쯤은 '이 또한 지나가..

독서 2019.08.10

숨마 쿰 라우데 - 라틴어 수업 ①

유난히 날씨가 화창했던 6월의 어느 날 늦은 저녁 산책을 나와 여기저기 거닐다가 강남역 부근 테헤란로를 지나가는데, 근처 학원가에서 공부하던 엄청난 무리의 학생들이 끝도 없이 빠져나오는 것을 보고는, 대치동 학원가의 밤 10시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그 시각까지 학원가에서 토익, 토플, 공무원 시험,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기로 낮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에 토플, 토익 전문 학원의 간판들이 즐비한 가운데, 처음 영어 알파벳을 배우며 발음을 이리저리 굴리던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렇다면, 그 옛날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어떠한 언어가 지금의 영어와 같은 위치에 있었는지 알고 계시나요? 정답은 바로 라틴어입니다. 그리스 로마 시대 서양 문명의 근..

독서 2019.08.09

부족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우리는 모두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이 풍요롭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간절하게 소망하며, 그것을 위해 열심히 살아 갑니다. 여러분께서는 남부럽지 않은 풍요로운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도 삶에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재물, 돈이라고 여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정답에 가장 가까울 것이라고 여겨집니다만, 가끔 뉴스나 신문 기사를 보면, 로또에 1등으로 당첨된 사람 중 절반 가량이 가정불화 및 파산을 겪고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접하게 되었을 때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과연 재물과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 받은 용돈이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용돈을 비밀 금고에 넣어두고 아끼면..

독서 2019.08.07

소비의 유혹

머나먼 타지에서 오랜 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귀국하니, 타향살이보다 좋은 점들이 너무나도 많아 행복에 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운 가족, 친지, 친구들 곁에 있을 수 있고, 꿈에서라도 먹고 싶었던 내 몸이 간절하게 원하던 음식들이 사방천지에 널려있는데다가 저녁 8시경만 되면, 상점이 문을 닫고 거리가 스산해지던 유럽의 여느 골목들과 달리 대한민국이란 곳은 누군가가 마치 요술을 부린 듯 24시간 휘황찬란한 불빛과 네온사인들이 거리 곳곳을 밝혀주어 언제 어디서라도 외롭지 않을 것만 같았던 감격스러운 순간들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물론 가끔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무척 시끌시끌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조금 필요했던 것을 제하고는 나의 고향이 안겨주는 행복은 귀..

독서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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