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열등감 없는 세상

mood.er 2019. 7. 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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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는 '열폭'의 의미를 알고 계시나요?

가끔 들어보기는 했지만, 인터넷에서 정확한 의미를 검색했더니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열폭 - '열등감 폭발'의 준말로, 타인을 질투하며 열등감을 내비친다는 의미.


세상을 살면서 '열등감을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가 가능할까요?

오늘은 "열등감 없는 세상"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열등감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요?


내가 남보다 못하다고 여겨질 때.

남이 나보다 많은 재산을 갖고 있어서,

나보다 예쁘고 잘났기 때문에,

나보다 공부를 잘해서,

부모의 직업이 훌륭해서,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스스로가 못난 것 같아서,

남들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아서,

인기가 없어서,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서,


열등감이 생기는 다양한 이유를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열등감의 원인을 지금과는 사뭇 다른 시각에서 파헤쳐보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열등감과 우월감의 시작점은 같다'라는 것입니다. 즉, 열등감과 우월감이 갖는 단어적인 의미는 다를지라도 이 둘의 시작점은 같다는 뜻입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이 시작점이 같다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내가 남보다 못하다."라는 심리 한가운데에는 "내가 남보다 잘났으면 좋겠다."라는 욕구가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우월감을 느끼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열폭”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남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에 "사람들이 나를 많이 좋아해 주기를 바라는데, 그렇지 않아서 속상해."라는 심리가 내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해 열등감이 강한 사람들의 가슴 속 깊은 곳에는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심리가 그만큼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스스로 마음만 먹는다면 열등감이란 존재를 내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욕구 때문에 열등감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열등감이 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공에 대한 내면의 욕구가 더욱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내면의 열등감이 파고드는 순간 "인기가 많은 사람들의 성격, 행동의 특성들을 잘 살펴보고 배워야겠어." "저 친구의 공부법을 배워서 좋은 성과를 내야겠어." 라고 역발상을 해볼 수 있다면 열등감으로 인해 오히려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받아들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의 열등감은 우리 삶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유용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저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친구들로 인해 항상 나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그 순간 절망과 열등감을 느끼게 되지만, 어떻게 하면 저 친구처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듬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을 통해 예전보다 발전한 자신을 발견한 순간의 기쁨과 환희를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보다 훨씬 능력 있는 친구로 인한 열등감이 오히려 나를 발전하게 해준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 열등감이 강하다는 것은 결코 문제가 많은 사람이거나 열등감 자체로 인해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미국의 여성 운동가이자 루즈벨트 대통령의 아내였던 엘리나 루즈벨트 여사가 열등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열등감은 '남이 내게 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 스스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너무나도 명쾌한 해석이라고 여겨집니다. '열등감 없는 세상'이란 더 나은 세상을 원하지 않는 삶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열등감과 우월감은 결국 한 가족이듯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열등감이라는 존재를 잘 활용하여 여러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내가 원하는 삶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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