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이후에 한 말이 무엇일까요?

mood.er 2019. 11. 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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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이후에 한 말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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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나는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자기를 알면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넘게 된다." 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면, "자기 자신을 알라. 자기를 알면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의 의미를 해석한다면,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절대로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제 곧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이 시작되는데, 이때쯤이면, 너나 할 것 없이 한해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계획을 세우며 새로운 다짐을 하는 됩니다.


이 때 자신에 대해 냉철하고 정확한 파악을 스스로 할 수 없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 자신을 만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 넘을 수 없다고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멋지고 창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우리 삶에서 적용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 점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자신을 잘 알고 계신가요? 알고 계신다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아니면, '내가 나를 아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이건 무슨 말이야?'라고 의구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가 자신을 모른다고 볼 수 있을지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에서 소위 '꼰대'라고 불리는 상사가 스스로는 '꼰대'라고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부하직원 사이에서 그렇게 불리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남에게 베풀지 않고 인색하며, 너무 이기적이다.'라고 회자되는 사람 또한 자신이 이러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 채 살아갑니다. 


성적표를 받고 절망하고 비관하는 학생의 경우 자신이 공부하는 동안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과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대비, 실제 집중하는 시간을 길지 않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약한 사람에게는 강하고, 소위 말하는 강자에게는 굽실거리는 비열한 사람, 즉 '약강강약형 인간'이라고 평가받는 사람' 또한 자신이 그런 모습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또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오히려, 자신만이 옳고,  타인을 어리석다고 여기며, 협소한 틀안에 자신을 가두며 살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입니다.



진정한 자신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과연 이것이 가능하기는 할까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자신을 모른 채 살아 가는 것일까요? 개인의 환경이나 처한 입장에 따라 너무나도 다양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한 가지로 정의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바로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인정할 수 있었을 때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고, 지금의 자신을 뛰어 넘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가운데, 이러한 질문조차 스스로에게 할 수 없다면, 진정한 자신을 알고, 더 나은 자신으로 변화 할 수 있는 기회는 영원히 갖지 못할 것입니다.


"나 자신을 알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될까?"라는 사고의 시작부터가 바로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질문은 우리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을 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함과 동시에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 넘게 됩니다.



지금까지 주변을 돌아보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 중 한 부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당사자가 없을 때는 '저 사람은 꼰대야!', '너무 이기적이고, 자신만 알아.', '저 사람 때문에 짜증나 죽겠어.', '진짜 꼴불견이야.',라고 평가하지만, 당사자에게 아무도 그러한 사실을 말해주지 않고, 그 앞에서는 꼭 필요한 업무적인 이야기나 형식적인 이야기만을 나누면서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주변의 어른들로부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때로는 질책과 잔소리로 들린 적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절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어른이 되면, 더 이상 그 누구도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잔소리하지 않습니다. 그저 스스로 깨우치고 알아가야 합니다. 스스로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그 옛날 소크라테스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괴테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어려운 것이다.'–괴테-


이토록 자신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이 순간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알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성찰을 통해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 넘어 한 해를 보람있고,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알라. 자기를 알면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넘게 된다."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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