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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딤섬 맛집] 가성비 좋은 '부르스 리'에 다녀왔어요.

mood.er 2019. 12. 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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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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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애정하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딤섬' 중에서도 새우를 주재료로 만든 샤오마이를 가장 좋아하는데, 생각만해도 벌써 침샘이 폭발하고 있어요. ㅎㅎㅎ



딤섬은 광둥지역의 요리며, 만두의 일종으로 탕과 요리를 제외한 가벼운 음식을 말하는데, 현지인들은 주로 아침에 따뜻한 죽이나 국과 함께 곁들여 먹는 중국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라고 해요.



딤섬은 3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짠맛의 시엔디엔싱, 단맛의 티엔디엔싱, 그 외는 샤오츠라고 하며, 시엔디엔싱은 교자와 샤오마이, 춘권, 티엔디엔싱은 과일과 견과류, 단팥 등이 소로 들어가 디저트로 먹고, 마지막으로 샤오츠는 식사가 될 수 있는 요리, 면과 밥을 떠올리면 됩니다.



최근 딤섬이 너무 생각나서,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맛도 괜찮은 양재천 산책로 근처의 '부르스 리'에 다녀왔어요. 자주 가는 산책로 근처에 있어서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피크 타임을 비켜서 갔더니, 대기줄도 없고, 한산해서 여유있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아담한 내부와 편안하게 식사 하기 좋도록 살짝 어두운 조명과 이국적인 분위기, 바쁠 때는 직원분이 무뚝뚝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한산해서 그런지 직원분들도 비교적 친절했던 것 같아요.



딤섬은 국물 요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우육탕면 순한맛과 진한맛 두 가지와, 4가지 종류의 딤섬을 신속하게 주문했어요. 이번에 주문한 딤섬은 쇼마이, 샤죠우, 쥬차이죠, 츠죠우, 모두 새우가 기본 재료이고, 종류에 따라 돼지고기나 부추 등의 재료가 추가된 요리에요.



먼저 순한 맛과 진한 맛의 우육탕면이 나왔고, 그 다음으로 딤섬요리가 나왔어요.


우육탕면은 예전에 먹던 맛과 육수 맛이 달라졌는데, 함께 갔던 동료는 이번 육수가 ,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번 육수가 더 맘에 들었는데, 요리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지만, 맛이 한결같지 않았던 점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오늘의 주인공 아름다운 비쥬얼의 딤섬은 변함 없이 제가 좋아하는 그 맛 그대로였는데, 쫄깃한 만두피와 각종 재료들로 속이 꽉찬 4가지의 딤섬들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딤섬 가격은 종류마다 6,000원씩이고, 한 접시당 4개씩 나오니까, 몽**의 딤섬이 6개에 9,000원으로 개당 가격이 1,500원이니까 결국 개당 가격은 똑같은 셈이에요. 딤섬 맛집 딩**펑은 10개에 14,000원정도니까, 개당 1,400원으로 딤섬 가격은 갯수가 다를 뿐 개당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아요.



딤섬은 양이 많지 않아서 계속 먹고 싶지만, 칼로리를 생각하며 추가 주문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어요. 식당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양재천 산책로를 걷기로 했어요. 일행과 함께 한참을 거닐다가 발견한 유기농 커피 전문점 '카페다'에 들어갔는데, 최근에 오픈한 곳 같았어요.



분위기, 인테리어 모두 아늑하고, 기분좋은 장소여서 가끔씩 들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사장님이 추천하는 오늘의 커피와 곡물 라떼, 녹차 라떼 를 주문했는데, 커피 맛이 훌륭했어요. 라떼는 일반 라떼보다 시럽을 많이 넣지 않아 무척 건강한 맛이었는데, 단것을 좋아하는 동료는' so so '라고 했지만, 건강한 맛을 좋아하는 제게는 딱이더라구요.



음료를 담는 컵들도 손잡이가 동물의 얼굴이었는데,  특이하고 보기 좋았어요.


가장 애정하는 딤섬부터 맛있는 커피까지, 그리고 덤으로 양채천 산책로에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단풍과 길가의 낙엽들까지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요.^^


여기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며,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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