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역사

'코로나19' 사태와 스톡데일 패러독스

mood.er 2020. 3.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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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역사] - 밀레니얼 세대의 파이어 운동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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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잘 지내시나요? 


요즘과 같이 무탈하게 잘 지낸다는 것과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 적이 있을까요? 반면에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점점 피폐해져만 가는 삶에 대한 공포, 허무함과 위기 의식은 과연 저만의 기우일까요?



전세계적으로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면서, 하루하루 뉴스 보기가 두려워지고, '코로나 19'로부터 자유를 빼앗겨버린 우리의 삶을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유럽에서는 '아시아인 혐오' 사상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연관도 없는 자국의 동양인에게 폭력과 험한 욕을 일삼고, 마트마다 '사재기 열풍'과 같이 점점 이성을 잃어가며, 오로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본능적 욕구에 충실한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시민 의식이 저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았던가? 이러한 상황에서 그 누구의 탓이라고 원망하고, 혐오감을 내세운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 시간에 파티를 자제하고, 볼키스 인사를 절대 하지 않으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힘 없는 나라를 자국의 식민지로 내세워 억압하고, 착취하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그들의 소유를 강제로 빼았고, 노예 그 이하로 취급하며, 세계사를 마치 자신들의 업적인 양, 미화 시켰던 이들에게 씌워졌던 베일이 이렇게 코너에 몰리고 나니,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국민들이 이번 '코로나 19'사태에 대처하는 자세과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스템이 전세계의 모범과 귀감이 되며, 여기저기에서 롤모델로 삼고, 극찬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로 이러한 모습이 진정한 선진국의 표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대한민국으로 가고 싶다'라며 극찬하는데는, 역시 대한민국의 위기 대처 능력과 저력은 하루 아침에 쌓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우리 정부의 각별한 노력과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뿐만 아니라, 위협과 위기에 대처하는 커다란 차이를 발결할수 있는데, 바로 그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영화 <쇼생크 탈출>을 보셨나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억울한 누명으로 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반드시 감옥에서 탈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언젠가는 누명을 벗고, 억울함이 풀려져서 석방될 것이라는 막역한 기대감을 갖기보다, 교도소라는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며, 매일매일 감추었던 숟가락으로 벽을 파내며 탈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작은 숟가락으로 파내기 시작한 구멍으로 급기야 감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는데요.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작은 숟가락으로 시작하여 감옥을 탈출하게 될 수 있었던 또다른 비결, 바로 "스톡데일 패러독스(베트남전쟁 때 포로로 잡현던 장교의 이름에서 유래)"입니다. 



여기서 막연한 낙관주의와 합리적 낙곽주의의 차이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합리적 낙관주의는 냉혹한 현실을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직시하여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이를 위해 하나씩 실행해 옮기며 희망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포로 수용소에서 크리스마스 전에 풀려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을 품었던 낙관주의자들은 크리스마스가 지나가 부활절에 석방될 것 이라는 믿음을 이어갔지만, 결국 추수 감사절까지도 풀려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스스로 절망의 터널에 빠져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삶에 대한 희망과 목표, 의미를 잃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스톡데일 장교는 포로 생활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차곡차곡 준비 했었기에 8년이라는 긴 세월동안의 포로 생활에서 결국 살아 남을 수 있었고,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 대처하는 것도 결국 합리적인 낙관주의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사망률이 낮고, 완치율이 높아졌으며, '사재기 열풍'에 영향 받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 양심없는 마스크 생산 및 판매업자들과 정부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모임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무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들을 '마스크 기부', '착한 임대인 운동',  '자원 봉사자' 들의 헌신적인 노력들 모두가 긍정적인 시너지가 되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 것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단 한 사람의 역량으로 빛을 발하는 수퍼 스타와는 차원이 다른 우리 정부와 시민들 모두의 영광이고,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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