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부끄러움과 거짓말 - 레나 마리아

mood.er 2019. 7.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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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부끄러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오면 본능적으로 내면 깊은 곳에서 긍정적인 마음보다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은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면을 모두 갖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 때 건전한 부끄러움에 속하는 긍정적 부끄러움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깨닫게 되면서 스스로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인간다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고 이와 같은 부끄러움을 겪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게 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신앙을 찾게 된다고도 합니다. 


과거의 부끄러움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더 건전한 삶을 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주변 사람들을 대할 때 우월함과 교만함을 버리고, 진심으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반대로 부끄러움의 또 다른 면을 살펴보면, 자칫 거짓된 자아를 형성하게 되어 결국 이중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부끄러움을 숨기고 감추기 위해 자기방어적, 자기중심적으로 되어 상황을 논리적이며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올바른 판단력을 잃게 되면서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 오히려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크게 원망하고 비판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사고와 마음의 습관이 반복되어 고착될 경우 오만함, 타인에 대한 의심과 경멸, 자신보다 성공하거나 잘되는 사람들을 보면 시기심에 불타오르며 결국 자신을 관리하고 리드할 수 있는 자제력을 잃고 맙니다. 


자신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잃게 되면 그 사람의 삶은 거의 매사에 가식과 거짓으로 임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항상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처음 이야기로 되돌아 가보겠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어떤 사람이 부끄러운 상황에 부딪치게 되었을 때 어떤 심리가 되는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죄책감으로 인해 불안해지고, 스스로 자신감을 발휘하는 능력을 잃게 되면서 무기력해집니다. 이러한 무기력함과 의욕 상실은 타인과 사회에 대한 열등감으로 변하게 되면서 대중 속에 함께 하지만 그들은 늘 소외감과 고독을 느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결국 삶에 대한 불확실함과 불안함 속에서 자신의 처지에 대한 신세 한탄이 끊이지 않게 된다고 하니 부끄러운 행동에 대한 결과가 이토록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이라는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긍정적인 부끄러움과 부정적인 부끄러움의 두 가지 갈래가 펼쳐져 있을 때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느 쪽인지 두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대처와 마음가짐을 갖고 자신을 위한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셀프컨트롤(self-control)한다는 것 또한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실천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볼까요?


우선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데서 생기는 차이, 즉,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서 늘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비하시키며 불행하게 만드는 것부터 버려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부끄러움과 그럴만한 부족함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그들의 약점, 즉 부끄러운 점들을 극복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즉, 조건과 처한 환경 등 모든 것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 가진 부끄러운 부분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마음가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부끄러움은 개인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것이고, 부끄러움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일부러 자세하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은 오직 스스로만이 알고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부끄러움의 종류는 일일이 다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모두 스스로 판단해 보았을 때 자신이 부끄러움을 대하고 극복하는 자세가 과연 어떤지 한 번쯤은 꼭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레나 마리아에 대해 소개하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1968년 스웨덴 출생인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었고 한쪽 다리가 짧게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장애인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탔으며 베스트셀러의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의 저자이기고 하며 현재는 가스펠 싱어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콘서트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레나 마리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가 장애인인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모든 것을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즐거움과 삶에 대한 힘, 그리고 절대자에 대한 


사랑을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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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긍정적으로 승화시켜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주어진 삶을 사랑한 레나 마리아, 그녀의 생애는 우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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