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이 풍요롭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간절하게 소망하며, 그것을 위해 열심히 살아 갑니다. 여러분께서는 남부럽지 않은 풍요로운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도 삶에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재물, 돈이라고 여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정답에 가장 가까울 것이라고 여겨집니다만, 가끔 뉴스나 신문 기사를 보면, 로또에 1등으로 당첨된 사람 중 절반 가량이 가정불화 및 파산을 겪고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접하게 되었을 때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과연 재물과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 받은 용돈이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용돈을 비밀 금고에 넣어두고 아끼면서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쓰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큰돈이 아니었지만,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 간식을 사 먹고, 문구점에 가서 친구들 생일 선물도 사고, 남은 돈은 돼지 저금통에 넣으면서 점점 무거워지는 저금통을 안고 흐뭇해 하던 일들이 유쾌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 시절보다 더 행복하거나, 만족감이 크다고 할 수 없는 것만 봐도 역시 삶의 풍요로움은 물질이나 원하는 것을 소비한다고 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닌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달리 지갑에 5만 원짜리 지폐를 몇 장씩, 혹은 그 이상을 갖고 다니는 아이들이 과연 그 옛날 적은 용돈이지만, 그것을 받고 기뻐하며, 아끼며, 요긴하게 사용하며 다음 용돈 받을 날을 고대하거나, 용돈을 받기 위해 아빠의 구두를 닦고, 엄마의 심부름을 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며,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 시절보다 분명히 풍요롭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큰 행복과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듭니다.
고급스럽고, 값비싼 레스토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면서도 각자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눈빛도 마주치지 않으면서 묵묵히 식사만 하는 것보다 왁자지껄하고 전혀 고급스럽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서로의 삶에 대해 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나누는 것이 누가 봐도 진정한 행복과 풍요로움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착각이 아니겠지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행복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1.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2.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3. 사람들이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4.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5. 연설을 듣고서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을 정도의 말솜씨
재물과 돈이 풍족할 경우 많은 혜택과 장점이 존재하겠지만, 남부럽지 않은 삶, 풍요롭고 행복한 삶의 조건이 재물, 즉, 재산과 돈뿐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풍요로움과 행복을 느끼는 삶일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까요?
Skill of Life (부족해도 풍요로울 방법)
(아래 제시된 4가지 방법은 <생산적인 삶을 위한 자기발전 노트50>-안상헌 지음-에서 발췌하였습니다)
1. 양보다 질을 생각하라.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의 자극에 익숙하기 때문에 질적인 문제를 양으로 환산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의 인생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가를 판단할 때에는 큰 집이나 배기량 높은 자동차를 기준으로 한다. 인생의 가치는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질적인 문제이다. 마음속의 풍요로움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질적 수준 아니던가.
2.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하라.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 중하는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자신이 가진 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만 원이라면, 그것을 가장 가치 있는 것에 사용하고 나면 인생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시간과 열정과 노력을 사용할 때 비로소 풍요로 가득 찰 수 있다.
3. 비교당하지 마라.
사람들은 자기가 남들보다 가진 것이 많을 때 행복을 느낀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진 것과 당신을 비교하려 들 것이다. 그 순간 당신은 당당하게 거부해야 한다. 혹은 그것은 부질없는 것이라며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삶의 풍요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좌우된다. 절대 당신의 인생을 남이 비교 평가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4. 자기만의 특별함을 찾아보라.
책에 관해서는 나는 다른 어떤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자부심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책은 나에게 특별한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준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명예와 지위, 권력 같은 것으로 자신을 치켜세우고 나의 부족함을 강조하려 해도 책이 그것을 든든하게 막아준다. 자기만의 특별함이 있는 사람은 다른 부분이 부족해도 전체적으로 풍요로울 수 있다.
자칫 부끄러움과 모자람으로 여기던 부족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진정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행복이다.
- 로버트 프로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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