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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감상평

동백꽃의 꽃말 - "진실한 사랑, 겸손한 마음,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드라마를 좋아하시나요? 공유와 김고은 주연의 드라마 "도깨비" 이후, 최고로 애정하는 드라마는 바로 9월 18일에 첫방송을 시작으로 11월 21일 최종회 "기적 같은 소리"로 막을 내린 "동백 꽃 필 무렵" 입니다. 이전 포스트[예술] - '조커' 역할의 5명의 명배우, 사람들은 왜 '조커' 에 열광하는가? ② "왜 좋으냐?"고 물으신다면,"좋은데, 이유가 있나요?.그냥 좋은거죠." ~^^~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나오고, 행복해지고, 슬퍼서 눈물이 펑펑 흐르다가도 배꼽을 잡고 웃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였답니다. 특히 "동백 꽃 필 무렵"의 여주와 남주인 "동백이(공효진)"와 "황용식(강하늘)"의 환상적인 ..

예술 2019.11.28

밀레니얼 세대는 우리의 현재이며, 미래이다! - ②

지난 시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의미를 찾고, 목적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 하며, 칭찬받기를 원하고, 그 어떤 세대보다 더 온라인 소통과 함께 자라온 밀레니얼 세대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전 포스트[시사 역사] - 밀레니얼 세대는 '왜 비전이 없다'고 하는가? - ①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며 사는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동기부여 연설가인 사이먼 시넥 (Simon sinek -작가)에 따르면, 그 이유를 다음 4가지 요인에 의해 분석하였습니다. 1. 부모 교육 2. 기술 3. 조급함 4. 환경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과 그들은 특별하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지만, 사회에서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금방..

시사 역사 2019.11.22

밀레니얼 세대는 '왜 비전이 없다'고 하는가? - ①

여러분께서는 '밀레니얼 세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언급했는데, 1960-1970년대 베이비 붐 세대 이후 태어난 X 세대가 있었다면, 1984년 이후부터 약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시사 역사] -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검찰 개혁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나이 22세에서 37세로서 109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1.2%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 중 55.2%가 1인 가구로서 소득은 월평균 278.5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칭찬받기를 좋아하고,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세대이며, 직장에 취업하여 ..

시사 역사 2019.11.12

[계양산 등산로 맛집]속편한 콩나물 국밥

일교차가 심할 때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든다고 하는데,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지는 것을 보니얼마나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을지 기대 됩니다.^^ 이전 포스트 [맛집] - [강남수제버거] 수요 미식회 추천 대치동 파이어벨 너무 높지도 않고,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아서 등산하기 아주 좋은 계양산을 오고 가며, 알게 된 콩나물 국밥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계산역 5번 출구쪽에서 계양산 방향으로 올라 가다보면, 계산 고등학교 바로 맞은편에 '콩나물 국밥'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작은 글씨로 '속편한'이라고 적혀 있어요. 메뉴는 콩나물 국밥이 기본이고, 녹두전과 지평 생막걸리, 여름철만 제공되는 유기농 콩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처음 콩나물 국밥을 맛보았을 때 시원하고, 깔끔한 뒷맛이 맘에 들었고, 두 번..

맛집 2019.11.07

[강남수제버거] 수요 미식회 추천 대치동 파이어벨

어린 시절 **리아의 데리버거를 처음 먹었을 때 소스의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에 반해 그 때 이후로 **널드, **킹 등의 메뉴들까지 섭렵하게 된 것 같아요.^^ 이전 포스트[맛집] - [강남 돈가스 맛집] 대치 은마종합상가 할아버지 돈가스 햄버거는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지만, 영양가가 낮고, 칼로리는 높다고 하여 자주 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근처 매장으로 쪼르르 달려가곤 한답니다. 언젠가부터 인스턴트 햄버거의 단점을 보완한 수제버거가 출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점차 다양한 브랜드의 수제버거가 생겨나기 시작하게 되었죠.~ 사실 제주도에 있는 **호호 수제버거 맛집의 딱새우버거를 가장 애정하지만, 자주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 가능한 수제버거 집이 생겼으면 좋겠다..

맛집 2019.11.03

[강남 돈가스 맛집] 대치 은마종합상가 할아버지 돈가스

예전부터 돈가스를 참 좋아하는데, 자주 먹지 못하는 이유는 먹을수록 전해지는 느끼함과 수제가 아닌 시판 소스의 풍미가 질리더라구요. 이전 포스트[맛집] - [퓨전떡케이크맛집]수요 미식회 추천 상수동 '시루케이크' 대학로 돈가스 맛집 *돈, 집근처 *보텐에 가곤 하는데, 역시 2% 정도는 만족스럽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어요. 우연히 대치동 은마 종합상가에 있는 를 발견했는데, 드디어 내가 원하던 맛의 돈가스 전문점을 발견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 첫 숟가락부터 마지막 한 입을 먹을때까지 전혀 느끼함 없이 고소한 고기 맛과 각종 과일과 몸에 좋은 야채가 첨가된 소스의 건강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의 조화는 누구라도 반할 수 밖에 없는 맛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화학 조미료가 첨가 되지 않았음에도..

맛집 2019.10.29

[퓨전떡케이크맛집]수요 미식회 추천 상수동 '시루케이크'

달콤한 디저트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수요 미식회 방송 중 디저트 맛집 편을 유난히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 이전 포스트[맛집] - 가성비 좋은 강남 맛집 밀란 국수 개포본점 특히 '시루케이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들은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장님의 자녀를 위해 밀가루가 아닌 국내산 쌀이 주재료이며,100% 우유 생크림만 사용한다고 하니 맛과 건강함까지 보장되는 느낌이 들어 왠지 신뢰감이 들었어요. 시루케이크는 홍대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천천히 산책하는 겸 걸어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매장에 전화를 해서 위치를 물었는데, 친절하게 안내와 함께 약도까지 보내주셔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지하철 6호선 상수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지 마시고, 뒷쪽으..

맛집 2019.10.24

양악 수술 없이 예쁘고 균형잡힌 얼굴형을 만드는 비법 '뮤잉'운동

'혀의 위치를 바꾸면 얼굴형이 바뀐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평소에 혀를 어느 위치에 두고 있었는지에 따라 얼굴라인이 아름다워지거나 그 반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뮤잉(mewing)'운동은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치과 교정 전문의 마이크 뮤(Mike Mew) 박사가 제안한 것으로, 자신의 혀를 아래쪽에 두지 않고, 입천장 쪽으로 넓게 밀착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 포스트[건강] - 환절기 감기 극복하기 마이크 뮤 박사는 양악 수술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얼굴 성장과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아이들이 자라면서 비매력적인 얼굴로 성장하는 것을 교정하는 비수술적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자신의 환자들(특히 어린 아이들)의 습관 교정을 통해 정상적인 얼굴과 치아 성장을 유..

건강 2019.10.20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검찰 개혁

바로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입장문이 발표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검찰개혁은 누가 이끌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엄습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검찰 개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함께 하리라는 굳은 다짐을 해봅니다. 이전 포스트[시사 역사] - '검찰 개혁, 조국 수호'를 위한 서초동 '촛불 집회'에 다녀와서 다음은 조국 장관의 입장문 중 발췌한 내용입니다. "검찰 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은 오랜 소신이었습니다. -중략- 이제 검찰 개혁은 거스를 수 없..

시사 역사 2019.10.15

가성비 좋은 강남 맛집 밀란 국수 개포본점

자주 먹는 집밥 말고, 가끔씩 바깥 음식이 생각날 떄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식당을 찾게 되곤 하지요. 비싼 음식점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당연히 그 정도의 퀄리티와 맛이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어 크게 감동 받지 않게 되는 반면, 우연히 찾아간 곳에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 경우 크게 감동하고, 인상에 깊이 남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전 포스트[맛집] - 가성비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 올리앤 원주점 오늘 소개할 곳이 바로 그런 곳이랍니다. 양재천 산책로에서 대한적십자사 남부 혈액원 옆쪽 길로 들어와 개포동 쪽으로 한참(?)을 걷다보면, 길 건너편에 '밀란 국수'라는 간판이 보이거든요. 음식맛이 괜찮다는 소문을 듣긴 했지만, '국수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며, 방문했어요. '밀란 국수' 간판이 보이고,..

맛집 2019.10.13

환절기 감기 극복하기

요즘 같은 환절기에 흔하게 걸리는 감기는 질병이라기보다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1년에 1~2번, 많게는 5-6번 정도까지 결국, 평생 약 200번 정도의 감기에 걸린다고 합니다. 이전 포스트[건강] - 반드시 기억해야 할 다섯가지 뇌졸증 증상 감기는 일단 발병 후에는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는 콧물과 코막힘, 기침, 그리고 고열에 의한 두통과 인후통을 호소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흔한 감염증인 감기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상식에 대해 살펴보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대처법과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감기 바이러스는 침(타액)에 의해 전염된다. 감기 바이러스는 침이 아닌, 콧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코를 풀고 난 뒤 반드시 손..

건강 2019.10.10

가성비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 올리앤 원주점

스파게티를 참 좋아해서 이탈리안 음식점을 자주 방문하곤 하는데,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좋으면서, 조금이라도 고급스러운 곳에 가면 식사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전 포스트[맛집] - 연남동, 홍대 추억이 담긴 맛집 나들이 가끔씩은 직접 요리를 하곤 했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스파게티 소스로는 레스토랑의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는 큰 맘 먹고, 요리 학원에 등록하여 이탈리안 샐러드 및 스파게티 요리의 노하우를 배웠답니다. ㅎㅎㅎ 한참 동안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도 직접 요리 해먹는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게 되어 무척 만족스러웠지만, 직접 요리하는 게 여러가지 면에서 좋기도 하지만,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구입하는 비용이 적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해물 파스타 요리를 위해 신안바다에서 갓 수확한 생새..

맛집 2019.10.08

'검찰 개혁, 조국 수호'를 위한 서초동 '촛불 집회'에 다녀와서

* '촛불 집회'에 모인 수많은 인파로 인해 이 날 촬영된 사진들이 다소 흔들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못지않게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이 달라지고, 그것에 따른 삶의 가치와 품격이 분명하게 다르다.' -, 조윤제 - 이전 포스트[시사 역사] -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서초동 촛불 집회와 지식인의 참된 자세 지난 5일 '검찰 개혁, 조국 수호'를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서초동 '촛불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서초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갈림길에 수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그 어느 때보다 더 질서 정연하고, 평화롭게 진행되는 과정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

시사 역사 2019.10.07

연남동, 홍대 추억이 담긴 맛집 나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운 가을 날 우연히 듣게 된 라디오 진행자의 멘트가 인상적이었어요. "예전에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캘리포니아 날씨 처럼 좋다.' 라고 말했는데, 요즘 한국의 가을 날씨가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의 가을 날씨 처럼 좋다.' 라고요." 이전 포스트[맛집] - 강남에서 저렴하게 맛집 즐기기 ② - 대치은마종합상가 튀김아저씨 가을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날씨를 보면,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실 것 같아요. '천고마비'와 '독서의 계절', 이며 이렇게 가슴 설레이고, 기분 좋은 가을 날에는 집안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겠죠. 황금 같은 주말을 맞이해서 연남동, 홍대 근처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사실 연남동을 사랑하는 수많은 이유 중 손꼽는 하나는 바로 ..

맛집 2019.10.06

'조커' 역할의 5명의 명배우, 사람들은 왜 '조커' 에 열광하는가? ②

네 번째 '조커', 가수이며, 영화 배우 '자레드 레토' 1971년 12월 26일 미국에서 태어나 영화배우 및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자레드 레토'가 바로 네 번째 '조커'의 주인공입니다. 이전 포스트[예술] - '조커' 역할의 5명의 명배우, 사람들은 왜 '조커' 에 열광하는가? ① 뉴욕 비주얼 아트 스쿨과 필라델피아 예술대학을 졸업한 그는 '써티 세컨즈 투 마스'라는 그룹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2016년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커'가 출연하는 여느 영화보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크지만, 그의 '메소드 연기'를 인정 받아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그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 , , , , , , , , 등이 ..

예술 2019.10.05

'조커' 역할의 5명의 명배우, 사람들은 왜 '조커' 에 열광하는가? ①

최초의 조커 '시저 로메로 ' 영화에 등장한 수많은 악역들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역할이 있다면 바로 '조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조커' 역할을 연기한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는 영화를 더욱 맛깔스럽게 해주었고, 그들이 등장하는 영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더하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초대 조커 역할의 '시저 로메로'를 시작으로 '잭 니콜슨'과 '히스 레저', '자레드 레토', 그리고, 가장 최근 개봉한 영화 '조커'에 출연한 '호아킨 피닉스'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매력있는 캐릭터를 저마다의 다양한 색깔로 새롭게 탄생 시킨 배우들의 명연기는 '조커'라는 악역의 매력에 매료되어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 '조커'를 연기했던 5명의 배우에 대해 알아보는 ..

예술 2019.10.04

대한민국 공군 창설의 주인공 최용덕 선생님- 국군의 날

2019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로 지정된 이래로 건군 71주년이 되는 해이며, 국군의 날은 남침한 북한군을 우리 국군이 반격하여 38선을 돌파한 날인 1950년 10월 1일을 기억하고 의의를 살리기 위하여 지정된 날입니다. 이전 포스트[시사 역사] -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서초동 촛불 집회와 지식인의 참된 자세 어린 시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 아저씨들께 위문 편지와 자그마한 선물을 보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마침 국군의 날 특집방송 "충천"(沖天 하늘 높이 오르다)을 통해 최용덕 선생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898년 9월 19일에 서울 성북동에서 군의관이셨던 아버지 최익환과 어머니 태안이씨의 3남으로 출생하였으며, 경술국치 이후 북경(중국)으로 건너가 숭실중학..

시사 역사 2019.10.02

극한의 고통속에 활짝 핀 무지개를 발견하다. - 시인 이육사 -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우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이육사 - 시인 이육사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암울하고 침울했던 극한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독립에 대한 굳은 의지를 자신의 시로 표현하였으며, 조국과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평생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습니다. 이전 포스트[예술] - 시인 정지용 그의 불타는 민족의식은 일찍부터 항일투쟁의 정신을 피웠으며,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시를 통해 일제에 강력하게 저항했던 독립 운동가였습니다. 이 시에서 시인이 서 있는 곳은 '하늘도 그만 지..

예술 2019.10.01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서초동 촛불 집회와 지식인의 참된 자세

'국정농단 촛불집회 이후 최대 인파 모였다.'라는 기사 제목을 보았습니다. 검찰 청사 앞에 모인 약 2백만 명의 시민들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을 수호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습니다. 서초역 사거리부터 대검찰청과 서울 중앙지검 사이에 놓인 길목까지 검찰개혁의 염원을 담은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전 포스트[시사 역사] -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진실과 거짓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참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자기(自己)의 이유(理由)는 바로 자유(自由)'라고 하셨던, 신영복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의 구절이 생각납니다. 다음은 신영복 교수님의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자기의 이유'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자부심이며, '자..

시사 역사 2019.09.30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진실과 거짓

오랫동안 쌓인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을 적폐라고 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 조직에 대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개혁과 그에 따른 고통과 희생을 동반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구절 중에 무척 인상 깊어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습니다. '난세는 영웅을 만들고 또 영웅은 난세를 헤쳐나갈 길을 만든다. 거짓으로 집권한 세력은 자신들의 거짓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가장 두렵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진실을 가리려고 한다. 그 진실이 가려져야, 거짓을 진실이라고 포장할 수 있으니까, 거짓은 진실이 가장 무섭다. 이전 포스트[시사 역사] - 검사 서지현과 평검사 노무현은 그들에게 눈엣가시 같은 진실이었다. 그들은 노무현에..

시사 역사 2019.09.28

위안부가 매춘이라는 류석춘 교수(자유한국당 전, 혁신 위원장)의 망언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류석춘 교수에 대한 파면 및 학생과 '위안부'피해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류석춘 교수는 학문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역사를 왜곡하고, 학문적 의견 제시로 볼 수 없는 망언을 일삼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독한 것과 일제 강점기 전쟁 상황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어야만 했던 폭력적인 사회 구조를 배제한 채 위안부와 오늘날의 불법 성매매를 동일시했다는 것에 대해 비판하였습니다. 이전 포스트[시사 역사] - 검사 서지현과 평검사 특히 자신의 강의를 청강하는 학생들에게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딱 그렇다. '여기 와서 일하면 절대 몸 파는 게 아니다. 매너 좋은 손님한테 술만 팔면 된다.'고 해서 하다 보면 그렇게 된다. 옛날에만 그런 게 아니다. 궁금하면 한번 ..

시사 역사 2019.09.24

서지현 검사와 평검사

"우리의 마음은 편견을 넘어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헤르만 헤세 - SNS와 인터넷 뉴스를 통해 검사들끼리 자신들의 의견을 주고받은 내용을 보며,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는 동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다음의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검찰이 사건 배당과 투입 인력으로 장난치는 걸 한두 번 본 게 아니지만, 검찰의 정치개입이 참 노골적이다 싶다. 이제라도 검찰 개혁이 제대로 되어 '검찰의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분갈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 임은정 검사 - 이전 포스트[독서] -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한 조국 법무부 장관 "검찰 개혁이라는 목표에 대해 검찰 구성원 대부분이 공감한다. 검찰 개혁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제시해달라. -중략- 임검사가 구호만을 외치고 충..

시사 역사 2019.09.23

삶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 빨간머리 앤

사람들은 이 세상이 자기 생각대로, 혹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불평하지만, 빨간 머리 앤은 오히려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아서 세상이 멋지다고 말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설레임과 기대를 하고 있는 '앤'의 무모함과 용기가 부럽기만 합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리더자의 카리스마와 꼰대의 차이 '문명의 이기'를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어느 때부터인지 행복한 삶이란 보다 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세탁기가 개발되기 전 개울가에서 손빨래하던 시절은 지금보다 덜 행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예전보다 훨씬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살고 있는 오늘 날이 예전보다 더 행복한 삶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국가의 위..

독서 2019.09.21

정지용 시인

누군가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지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청량하면서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맞고 있노라면, 책을 읽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가슴 한 켠에서 나른해지는 행복과 함께 지나간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 사진 속 모습의 젊고 생기 넘치는 부모님이 계시던 시절, 함께 웃고, 울며, 싸우고, 화해하던 단짝 친구가 곁에 있던 그 시절, 모험심과 도전 정신으로 세상에 무서울 것 없었던 나의 청춘, 지금은 훌쩍 커버린 나의 아이들이 아장아장 거닐며 큰 웃음을 주던 요정 같은 귀요미 시절. 이전 포스트[예술] - 하염없는 바람의 노래- 박용철 시인[예술] - 모든 소리를 압도하는 스케일의 대가 베토벤의 절규 ② 일 년 중 가을이 오면, 지나가..

예술 2019.09.20

찬란한 승리를 이끈 봉오동 전투의 영웅들

만주의 봉오동에서 홍범도 장군 등이 이끈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일본군 제19사단의 월강추격대대를 무찌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날이 바로 1920년 6월 7일이었습니다. 봉오동 전투의 찬란한 승리가 더욱 값지고 귀한 이유는 우리 민족의 독립군이 일본의 정규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거둔 최초의 승리였으며, 이로 인해 독립군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아지면서, 또다시 일본 정예군과 맞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해 10월 청산리 대첩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1920년 5월 28일 홍범도 장군이 주도하여 대한독립군, 국민회의 국민군 및 군무도독부가 연합하여 대한군북..

시사 역사 2019.09.17

리더자의 카리스마와 꼰대의 차이

카리스마(charisma)는 원래 그리스어 '신의 은총'에서 유래되었으며, 사람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능력과 자질 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막스 베버(사회학자, 독일)는 카리스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어느 특정한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게 하는 특징이며, 초자연적, 초인간적, 비상한 힘과 능력을 가졌다는 믿음으로부터 생기는 것" 이전 포스트[독서] -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한 조국 법무부 장관 또한 베버는 카리스마적 지도자들에 대해 "개인적인 모범의 힘에 의해서 규범 체제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영웅'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3가지 유형으로 정당한 권력에 대해 정의했습니다. 1. 군주, 부족장 등의 전통적 권력 2. 민중의 지도자와 같은 카리스마적 권력3. 법률과 정해진 절차에 ..

독서 2019.09.15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한 조국 법무부 장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오손도손 송편과 명절 음식을 먹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추석 명절이 누군가에게는 먼저 떠나간 가족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을 견뎌야 하는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진실 혹은 거짓 -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몇 해 전 사랑하는 고모께서 병마와 싸우시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었습니다. 명절 때마다 친정에 오실 때 "오빠, 저 왔어요."라며 유난히도 밝고 상냥한 목소리로 집안의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시던 고모가 지금이라도 "저 왔어요"라며 집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 같았고, 그 순간 고모의 빈자리가 사무치게 그리워져 슬픔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젊고 생기 넘치던 가족이 억울하게 생을..

시사 역사 2019.09.14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 수치심 권하는 사회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옛말에서 보듯이 한 명보다 둘, 둘보다 셋, 셋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때 오해와 갈등이 야기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온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에는 오랜 만에 만난 반가움 못지않게, 안부를 물으며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주눅 드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가족과 친지 사이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공감해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줄 수 있다면, 보다 더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후회하지 않도록 얼마 전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언제 할 거니?" "아이는 언제 ..

독서 2019.09.13

강남에서 저렴하게 맛집 즐기기 ② - 대치은마종합상가 튀김아저씨

맛있는 팥죽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친구가 추천해 준 곳이 바로 은마 종합 상가 지하에 있는 먹거리 시장이었어요. 그 동안 수차례 근처를 지나다녔는데, 상가 지하에 그토록 다양하고 가성비도 훌륭한 맛집들이 많았는지 왜 진작 몰랐을까요? ㅜㅜ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았을 때 이런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을만큼 반가웠어요. 이전 포스트[맛집] - 강남에서 저렴하게 맛집 즐기기 ① 처음 가본 사람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친근한 전통 시장 분위기, 인심 좋은 시장 사람들,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 먹거리들을 통해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렇게 은마 종합 상가의 맛집들과 인연이 된 후 일주일에 2번 이상은 꼭 다니는 것 같아요. 그 곳에는 유명한 수제비, 칼국수 맛집부터 토마토와 각..

맛집 2019.09.12

진실 혹은 거짓 -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많은 분들이 인터넷과 TV 뉴스를 보면, 도대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의견이 진실 혹은 거짓인지 혼돈스러울 것입니다. 한때는 친분이 있는 사람의 말을 듣고, 언론에서 주장하는 기사를 보고, 혹은 멀리서 풍문으로 들었다는 식으로 전달되는 소문을 듣고, "그 사람 진짜 안 되겠네. 이건 아니지 ...!" 라며 동조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전 포스트[독서] - 좋은 사람의 조건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 ① 하지만, 의 저자이신 리영희 교수님의 '진실은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다.'는 말씀을 접하게 되면서 그러한 생각들은 180도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진실은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어떠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 그것을 믿거나 의심하는 과정을 거쳐 인식한 후 일종의 가..

시사 역사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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