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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42

하염없는 바람의 노래- 박용철 시인

벌써 입추가 다가온 것을 보면, 푹푹 찌는 더위도 이제 서서히 물러갈 채비를 할 것 같은 기대감이 솟아오릅니다. 대도시의 건물마다 뿜어대는 열기로 인해 유난히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 여름을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복잡해진 머리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 있는 맑고, 깨끗하며 상쾌한 산속이나 휴양지의 신선하고 기분 좋은 공기와도 같은 그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해지는 순간입니다. 더운 여름날 밤잠이 오지 않아 새벽까지 깨어 있다가, 라디오를 켜고, 마음이 진정될 수 있는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하게 시인과 시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박용철 시인은 1904년에 6월 21일에 광주에서 태어나 1938년 5월 ..

예술 2019.08.08

부족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우리는 모두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이 풍요롭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간절하게 소망하며, 그것을 위해 열심히 살아 갑니다. 여러분께서는 남부럽지 않은 풍요로운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도 삶에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재물, 돈이라고 여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정답에 가장 가까울 것이라고 여겨집니다만, 가끔 뉴스나 신문 기사를 보면, 로또에 1등으로 당첨된 사람 중 절반 가량이 가정불화 및 파산을 겪고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접하게 되었을 때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과연 재물과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 받은 용돈이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용돈을 비밀 금고에 넣어두고 아끼면..

독서 2019.08.07

소비의 유혹

머나먼 타지에서 오랜 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귀국하니, 타향살이보다 좋은 점들이 너무나도 많아 행복에 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운 가족, 친지, 친구들 곁에 있을 수 있고, 꿈에서라도 먹고 싶었던 내 몸이 간절하게 원하던 음식들이 사방천지에 널려있는데다가 저녁 8시경만 되면, 상점이 문을 닫고 거리가 스산해지던 유럽의 여느 골목들과 달리 대한민국이란 곳은 누군가가 마치 요술을 부린 듯 24시간 휘황찬란한 불빛과 네온사인들이 거리 곳곳을 밝혀주어 언제 어디서라도 외롭지 않을 것만 같았던 감격스러운 순간들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물론 가끔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무척 시끌시끌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조금 필요했던 것을 제하고는 나의 고향이 안겨주는 행복은 귀..

독서 2019.08.06

감정의 덫

요즘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오들오들 떨며 옷깃을 세게 여미던 겨울이 생각나고, 막상 겨울이 닥쳐 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되면 시원한 수박의 계절 여름이 떠오르게 됩니다. 푹푹 찌는 더위, 온몸에 흐르는 땀방울, 도심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열기로 인한 불쾌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깨끗하게 샤워를 마친 후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개운함, 그리고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은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맞고 있노라면, 방금 전까지 느꼈던 불쾌한 감정은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고 맙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들의 감정은 천국과 지옥을 오고 가는 듯 수 차례씩, 아니 훨씬 더 많이 변화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감정이란 것에 의해 주변 사람들이 아름답게 보이기..

독서 2019.08.05

철학자들의 세상 ② - 절대미, 절대선, 절대정의를 사랑하는 사람

(데릭 존스턴의 저서 중 일부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철학자들의 세상 두 번째 이야기는 플라톤의 생애로부터 출발합니다. 플라톤은 아테네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펠로폰네소스 전쟁 후반에 벌어진 전투에도 몇 차례 참석했습니다. 당시 그리스 민주정 정부의 비현실적이고 무기력한 정치를 일삼으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끌만한 리더자의 부재로 인하여 정치가와 정부에 대한 그의 입장은 무척 회의적이었습니다. 이전글 보기2019/08/03 - [인문학과 독서] - 철학자들의 세상 ① -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 원래 정계에 입문하고자 했으나 아테네의 과두정 정부가 시민들에게 폭력과 억압을 일삼았고, 그 후 정권을 잡았던 민주정 정부마저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사형시키자 그 동안 쌓여왔던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감은 더..

독서 2019.08.04

철학자들의 세상 ① -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

여러분께서는 학창 시절 어떤 과목을 가장 좋아하셨나요? 저는 국어, 음악, 영어, 사회 등의 과목을 좋아했고, 그 분야만큼은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요즘은 어떤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 건강, 운동, 다이어트, 맛집, 여행, 날씨, 연애, 책, 투자, 육아, 교육, 등... 학창 시절의 관심사와는 당연히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겠지요. 저는 요즘 철학자와 그들이 주장했던 사상에 대해 무척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교양 과목으로 선택해서 철학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철학 분야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두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추구하는 정답은 하나지만, 그 문제를 푸는 사람마다 풀이 과정은 다양한 학문이라면, 철학은 그와 반대로 하나..

독서 2019.08.03

아름다워지는 연습 ②

아름다운 뇌를 위한 개인 트레이너 을 읽고 일부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 마리 파신스키 박사의 "아름다운 뇌가 아름다운 당신을 만든다."는 것을 주제로 하여 뇌를 활력 있게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전글 보기2019/08/02 - [독서] - 아름다워지는 연습 ②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 '아름다운 뇌를 위한 개인 트레이너'에 대한 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니, 그다음은 각자에게 알맞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뇌를 트레이닝시킬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파신스키 박사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아서 굳어 버린 근육과 마찬가지로 잘 사용하지 않는 뇌는 그대로 굳어버릴 수 있음으로 이 영역을 활성화해 다시 활동하..

독서 2019.08.02

아름다워지는 연습 ①

하버드대 박사와 저널리스트가 전하는 중에서 일부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방영되었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란 드라마가 떠오릅니다. 추천포스트[예술] - 외모 컴플렉스와 불안감 - 오드리 헵번 ⑤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못생긴 외모로 인해 어릴 때부터 놀림을 받으며 자랐고 성형 수술을 하고 난 후 새로운 삶을 얻을 줄 알았는데, 모든 것이 기대와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돌아가며 좌충우돌 다양한 사건 등을 통해 여주인공의 내면은 점차 성장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보다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용기를 내어 성형수술을 결심하며 그 옛날 고대의 여인들부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와 욕망은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책의 공동 ..

독서 2019.08.01

소중한 인연, 운명적인 만남 - 시그니피컨트 어더스(Significant Others)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과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오늘 이 시간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인연을 쌓아온 우리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말하기를 살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까지 좌우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그들이 만난 부모의 성향에 따라 어린 시절 자신의 인격과 삶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 성품과 성격까지 결정짓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훌륭한 선생님을, 학창 시절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 사회에 진출해서는 뜻이 맞는 동료들을,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는 평생을 함께할 운명적인 배우자를, 그리고 사업 파트너로서 훌륭한 동업자를 만나는 것, 더 넓게 바라보면, 내가 태어난 소속 국가와 그 국가의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

독서 2019.07.31

르상티망(Ressentiment) - 타인의 행복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

르상티망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원래 원한, 복수심을 뜻하며, 철학의 관점에서는 약자의 입장에 있는 누군가가 강자에게 품은 시기심, 혹은 좋지 않은 감정을 의미합니다. 특히 르상티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자신들이 가진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보다 열등감을 주는 근본 원인, 즉 강자를 부정하며 오히려 자신을 합리화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해 니체는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습니다. 니체는 주인의 도덕(여기서 주인이란 귀족을 의미함)을 행하는 강자에 대한 약자(귀족의 반대인 노예를 의미함)의 감정을 의미하는 용어로 르상티망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주인이 갖는 도덕과 노예가 갖는 도덕을 구분 짓습니다. 즉, 주인의 도덕이 좋음에서 나쁨을 끌어내는 자발적이고 자기긍정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독서 2019.07.30

부끄러움과 거짓말 - 레나 마리아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부끄러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오면 본능적으로 내면 깊은 곳에서 긍정적인 마음보다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은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면을 모두 갖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 때 건전한 부끄러움에 속하는 긍정적 부끄러움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깨닫게 되면서 스스로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인간다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고 이와 같은 부끄러움을 겪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게 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신앙을 찾게 된다고도 합니다. 과거의 부끄러움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더 건전한 삶을 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주변 사람들을 대..

독서 2019.07.29

평등한 인생을 원하시나요?

오래 전 인문학 관련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들었던 강의 내용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바로 '평등시리즈' 라는 것입니다. 평등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평등 시리즈는 난생 처음 들었기 때문에 인상 깊게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강연자께서 이러한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었습니다. "여러분은 평등이란 말을 좋아하시나요? 원래 인간은 다른 사람과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한 대우, 즉, 똑같이 공평한 대접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남과 다른 삶, 즉, 평등한 삶보다 남보다 더 잘 살고 우월해지고 싶은 욕망앞에서는 그 누구도 남과 평등하기보다 월등한 삶을 원한다는 것이지요. 어째튼 우리 삶에서 평등을 원할수도, 그와 반대일수도 있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독서 2019.07.28

외모 컴플렉스와 불안감 -<워너비 오드리> 오드리 헵번 ⑤

영화배우 스탠리 도넨은 오드리를 회상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을 포용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와 친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오드리는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상대가 홀대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지 않게 할 줄 알았다. 그녀의 자석 같은 매력은 너무나 특별해서 모두가 그녀 곁에 있고 싶어 했다." 이전글 보기2019/07/23 - [예술] - 아름다워지려면 – 오드리 헵번 ①2019/07/24 - [예술] - 기회가 문을 두드리면 답하라. – 오드리 헵번 ②2019/07/25 - [예술] -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 – 오드리 헵번 ③2019/07/26 - [예술] - 안네와 오드리의 공통점 – 오드리 헵번 ④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사려 깊었던 오..

예술 2019.07.27

안네와 오드리의 공통점 – <워너비 오드리> 오드리 헵번 ④

오늘은 워너비 오드리 그 네 번째 시간입니다. 먼저 그녀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요? 오드리의 어머니는 그녀가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언제나 독려했다고 합니다. 여느 어머니와는 달리 오드리에게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고 그녀의 결정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녀에게 냉정한 피드백으로 현실적인 감각을 잃지 않게 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한없이 강하고 냉정한 모습이었지만, 마음으로는 오드리를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이전글 보기2019/07/23 - [예술] - 아름다워지려면 – 오드리 헵번 ①2019/07/24 - [예술] - 기회가 문을 두드리면 답하라. – 오드리 헵번 ②2019/07/25 - [예술] -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 – 오드리 헵번 ③ 아쉽게도 그러한..

예술 2019.07.26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 – <워너비 오드리> 오드리 헵번 ③

지난 시간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이혼 가정의 소녀였지만, 그런 힘든 경험들은 오히려 삶에 대한 진정한 행복과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세번 째 이야기 그녀의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에 대한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이전글 보기2019/07/23 - [예술] - 아름다워지려면 – 오드리 헵번 ①2019/07/24 - [예술] - 기회가 문을 두드리면 답하라. – 오드리 헵번 ② 열정적인 오드리는 사랑에 빠질 때조차 그녀의 온 마음을 상대에게 주었고,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실망과 실연을 함께 겪어야 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유달리 아이가 생기지 않았는데,..

예술 2019.07.25

기회가 문을 두드리면 답하라. – <워너비 오드리> 오드리 헵번 ②

지난 시간에는 가장 사랑받는 여배우 오드리 햅번의 아름다움의 비결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는 그녀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오드리는 발레 교습을 받으며 오빠들과 함께 나무타기를 즐겼고, 홀로 독서와 사색을 즐기던 소녀였다고 하는데, 그녀의 어머니 엘라 반 힘스트라는 오드리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전글 보기2019/07/23 - [예술] - 아름다워지려면 – 오드리 헵번 ① 그녀의 어머니는 귀족 출신으로 당시 대다수의 여성들이 그랬듯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삶을 살아야만 했으며, 한때 여배우가 되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결혼을 숙명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아들, 알렉산더와 이안을 출산하고 이혼하여 당당하게 싱글 맘의 삶을 선..

예술 2019.07.24

아름다워지려면 – <워너비 오드리> 오드리 헵번 ①

오늘부터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 중 한 사람인 오드리 헵번의 특별했던 삶과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멋진 말들을 기억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그녀의 아름다움의 비결입니다. 내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거나 읽을 때마다 나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는 흔히 말하는 식으로 예쁜 여자는 분명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외모에 기대서 일하지도 않았다. 헵번의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은 오드리에게 아름다움의 비결에 대해 매번 질문했습니다. 아름다움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영화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헵번룩을 전 세계에 유행시키며 오늘날까지도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헵번룩이 유행하던 당시 세계 곳곳의 여성들은 그녀가 사용한 화장품, 의류, 심지어 그녀가 즐겨 먹는 ..

예술 2019.07.23

여러분은 지금 청춘인가요? - 인생이란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밋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나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 사뮤엘 올만 - 청춘(靑春)이란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의미로서 인생의 젊은 나이를 의미한다고 일컬어지지만, 사뮤엘 올만의 글에 따르면 인생에서 젊은 시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오히려 20대의 청년보다 더욱 불타는 열정과 넘치는 상상력을 ..

독서 2019.07.22

나는 삶다운 삶을 살고 싶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중에서

"나는 삶이 아닌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이란 매우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소박함과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고전 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했던 말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1817년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을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형과 함께 사설 학교를 차려 운영하던 중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일정한 직업 없이 다양한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던 중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은 삶의 본질을 알지 못한 채 인간다운 삶과 관계를 유지할 여유조차 없이 각종 불필요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음을 말입니다. 다시 말해 삶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소유하기 위한 일념으로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노동으로 교환하고 있다고 여기게 되..

독서 2019.07.21

파랑새 증후군

어린 시절 아담하고 자그마한 다락방에서 부모님께서 새로 사주신 명작 동화를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미래에 대한 부푼 꿈으로 인해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던 추억이 지금까지 생생합니다.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울고 웃으면서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푹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끔 그때 그 시절도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무모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추억을 떠올리실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그 시절 읽었던 수많은 책 중에 오늘은 모리스 마테를링크(벨기에의 극작가, 시인)의 동화 의 주인공들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파랑새 증후군이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극복할 방법에 ..

독서 2019.07.19

매일 토마토를 먹으면 나타나는 효과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인 토마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어쩌면 더 굉장한 음식일지 모릅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A, E, K, B1, B3, B5, B6, B7, C가 풍부하게 함유된 최고의 자연 영양제이며 엽산, 철, 칼륨, 마그네슘, 콜린, 아연 등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포함된 신이 인간에게 선물이자 영양소의 보고입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클로로젠산 등도 함유되어 있으며 맛도 좋아 각종 요리에 맞는 재료로도 훌륭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전글 보기2019/07/04 - [건강] - 암 예방에 좋은 항암물질2019/07/05 - [건강] - 주의해야 할 독성 음식2019/07/08 - [건강] - 편두통에 좋은 음식2019/07/09 - [건강] - ..

건강 2019.07.18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⑩ - 라라랜드와 아메리칸 드림

우리는 꿈속에서도 이것은 꿈이라는 자각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한때 유행어처럼 번졌던 아메리칸-드림(American dream)이란 말을 요즘은 듣기도 힘들고 아예 사용하지 않는 잊혀져버린 단어가 되었습니다. 아메리칸-드림이란 말이 유행할 때만 해도 온 가족이 미국에 이민을 준비하거나 실제로 떠나는 일이 지금보다 빈번했고, 미국이란 국가를 멀리서나마 동경하며 학창 시절 미국에서 살다 온 경우 모든 아이들의 관심과 선망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① - 콜럼버스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② - 디오니소스 극장의 비극[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③ -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독서] - [더..

독서 2019.07.18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⑨ - 만리장성에 올라

사람이 장성보다 낫습니다. 진나라의 시황제는 기원전 220년경 북방 민족(흉노족)의 침입을 막고 방어하기 위해 산성을 쌓기 시작했으며, 춘추전국시대에 각 나라가 만든 요새와 성벽을 연결해 만리장성을 쌓았다고 합니다. 그 후로 국경 방어를 위해 확장되거나 오랫동안 방치되는 것을 반복하며, 원나라(몽골족이 세움)를 몰아낸 명나라가 북방 방어를 위해 다시 장성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장성 축조가 다시 활성화되었습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① - 콜럼버스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② - 디오니소스 극장의 비극[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③ -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④..

독서 2019.07.17

심장질환에 좋은 음식

심장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 중 하나로 규칙적인 운동과 활동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포함한 모든 혈액을 신체 각 부분에 전달하고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의하면 심혈관질환이 사망원인의 2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심장을 위해서 꾸준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식습관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심장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호두 호두는 뇌 건강에도 좋지만, 심장에도 매우 좋은 간식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줍니다. 그리고 다른 견과류보다 각종 항산화 물질을 훨씬 많아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과와 토마토 심장에 좋은 과일을 찾고 계신다면 사과와 토마토는 정말 좋은 ..

건강 2019.07.16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⑧ - 이집트의 피라미드

돌아오지 않는 영혼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자화상 기원전 3,000년경부터 3세기 사이에 미라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당시 사람들이 저승과 이승을 연결해 준다고 믿었던 나일 강가에서 아누비스(미라와 방부 처리의 신) 마스크를 쓴 집행관이 미라 제작을 지휘했다고 합니다. 미라를 제작하는 기간은 무려 70일이 걸렸다고 하며 죽은 사람의 시체가 썩지 않도록 방부 처리한 뒤 생전 모습과 똑같이 생긴 마스크를 제작하여 미라의 얼굴에 씌워 주어 죽은 영혼이 부활하게 될 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① - 콜럼버스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② - 디오니소스 극장의 비극[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③ ..

독서 2019.07.16

매일 망고를 먹으면 나타나는 효능

열대 과일 중 가장 맛이 좋은 과일인 망고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칼로리가 낮은 슈퍼 푸드 중 하나입니다. 주로 동남아, 멕시코, 호주 등에서 생산되며 기원전 인도에서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 맛있는 과일을 먹고 있습니다만 이 과일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건강입니다. 이전글 보기2019/07/04 - [건강] - 암 예방에 좋은 항암물질2019/07/05 - [건강] - 주의해야 할 독성 음식2019/07/08 - [건강] - 편두통에 좋은 음식2019/07/09 - [건강] - 자기 전에 먹어도 좋은 음식 그럼 한 달 동안 매일 망고를 먹게 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암 예방 망고에는 높은 수준의 식물성 천연..

건강 2019.07.15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⑦ - 녹색의 희망, 아마존

인간적인 사람보다 자연적인 사람이 칭찬입니다. 누군가는 브라질을 가난한 사람들로 가득 찬 부자나라라고 했습니다. 여느 남미국가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70%의 부를 상위 5%의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소유한 건물의 옥상에는 헬기 착륙장이 있어서 쇼핑, 출퇴근 시 이용 가능한 자가용 헬기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① - 콜럼버스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② - 디오니소스 극장의 비극[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③ -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④ - 콩코드 광장의 프랑스 혁명[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⑤ - 멕시코 국립대학..

독서 2019.07.15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⑥ - 잉카 최후의 도시, 마추픽추

떠나는 것은 낙엽뿐이어야 합니다.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불리는 '마추픽추'는 피라미드, 만리장성, 예수상(브라질) 등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현대와 같은 운반 장비 및 도구가 없었던 그 시대에 잉카인들은 어떻게 수천 톤의 돌을 그토록 높고 경사진 면에 세워 쌓았을까요? 이전글 보기[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① - 콜럼버스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② - 디오니소스 극장의 비극[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③ -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④ - 콩코드 광장의 프랑스 혁명[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⑤ - 멕시코 국립대..

독서 2019.07.14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⑤ - 멕시코 국립대학

정체성의 기본은 독립입니다. 멕시코의 TV가 제작한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어린이 드라마를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멕시코 어린이들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 정말 예쁘셨던 여선생님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언젠가 한번 다시 보고 싶어 집니다. 멕시코의 전통의상 판초, 카리브해 칸쿤 해변, 나초, 라틴 아메리카를 무대로 인간 고독의 잔학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마르케스(콜롬비아 출생)의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 이 떠오르지만, 유럽이나 북아메리카보다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① - 콜럼버스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② - 디오니소스 극장의 비극[독서] - [더불어 숲]..

독서 2019.07.13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④ - 콩코드 광장의 프랑스 혁명

센 강은 오늘도 바스티유의 돌멩이들을 적시며 흐른다 오래전 파리를 여행하면서 엄청난 양의 문화유산과 예술 작품,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파리지엥들, 골목마다 너무나 잘 보존된 100년도 훨씬 더 된 가옥, 에펠탑이 보이는 노천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는 현지인과 여행객을 보며 그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전글 보기[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① - 콜럼버스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② - 디오니소스 극장의 비극[독서] - [더불어 숲] 신영복의 세계 기행 ③ -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 사실 파리의 센 강을 바라보면 무엇보다도 1789년 7월 14일부터 1794년 7월 28일까지 지속되었던 프랑스..

독서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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